기사제목 코비드-19발 '검은 월요일', 유럽 등 전 세계 증시 대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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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발 '검은 월요일', 유럽 등 전 세계 증시 대폭락

기사입력 2020.05.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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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shares plunge in worst day since financial crisis. Shares around the world had their worst day since the financial crisis with the dramatic falls leading to the day being dubbed "Black Monday".


코비드-19발 '검은 월요일', 유럽 등 전 세계 증시 대폭락


주가 대폭락으로 심각한 표정의 주식 중개인 


전 세계 증시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검은 월요일(Black Monday)'을 맞이했다. 세계 2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충돌도 금융시장 위험을 더 키웠다. 불확실성이 갑자기 커지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9일 발표 예정이었던 경기 선행 지표의 발표까지 미뤘다.


‘검은 월요일’은 아시아 증시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한국은 9일 코스피 20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이날 하루 85.45포인트(4.19%) 추락했다. 간신히 회복했던 지수 2000이 6거래일 만에 다시 무너진 것이다.


일본은 이날 닛케이 225지수가 하루 사이 1050.99포인트(5.07%) 급락하며 2만 선이 붕괴하면서 1만9698.76으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3.01%), 홍콩 항셍(-4.23%) 등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코비드-19는 유럽 금융시장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9일 오후 5시(한국시간) 개장한 유럽 증시는 대폭락 장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증시는 이날 장 초반 10% 안팎 추락하기도 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증시도 6~7%를 넘나드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가 대폭락한 것은 코비드-19 대확산 가능성 때문이다. 코비드-19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대륙에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코비드-19로 인한 이탈리아 내 사망자 수는 9일 기준 366명으로 중국(3119명)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유럽의 국가 의료, 보건망이 대규모 감염병 유행에 취약하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코비드-19 확산에 산유국 빅2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충돌은 가뜩이나 불안하게 움직이던 전 세계 금융시장에 더 큰 악재로 작용했다. 코비드-19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주요 산유국 간 합의 불발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이 30% 넘게 폭락했다. 1991년 이후 29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유가 폭락이다.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흔들리던 세계 금융시장은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당초 9일로 예정됐던 OECD 경기선행지수(CLI) 발표를 4월 8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CLI는 6개월 이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로 한달에 한번 공표해왔는데, 이달은 건너뛴 것이다.


OECD가 발표를 미룬 것은 유럽의 경우 조사 시점이 이탈리아의 코비드-19 확산 이전이어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지수에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경우엔 코비드-19의 영향이 반영되기는 했지만,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세가 끼칠 영향까지 추가로 반영해야 한다.


세계 증시가 '검은 월요일'을 맞이한 것은 앞으로의 상황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위험에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코비드-19라는 경제 위험 요소는 커지고 있는데 이것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아무도 알 수 없다보니 투자자의 공포 심리만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세계 증시는 각국 중앙은행이 주도한 초저금리 정책에 힘입어 3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크게 올랐던 만큼 코비드-19와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위기와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이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 세계 증시 대폭락을 초래한 것이다.


유럽은 이미 마이너스 금리 상황이고 2009년 금융위기, 2011년 재정위기 이후 출구전략도 쓰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겡기 부양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카드가 사실상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원유 시장은 그동안 주요 산유국 간의 이해 불일치, 셰일가스 등 공급 과잉 문제가 누적돼 왔기 때문에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 증시의 '검은 월요일'은 유럽과 중동, 미국에서 코비드-19 확산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는데다가 국제유가까지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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