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애틀랜타 흑인 남성, 백인 경찰 총격으로 사망, 경찰국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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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흑인 남성, 백인 경찰 총격으로 사망, 경찰국장 사퇴

기사입력 2020.06.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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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ests in Atlanta over police shooting of Rayshard Brooks. Protests have taken place in Atlanta over the shooting of an African-American who had fallen asleep in his car at a drive-through restaurant.


애틀랜타 흑인 남성, 백인 경찰 총격으로 사망, 경찰국장 사퇴


흑인 남성을 총격 사망케 한 애틀랜타 백인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대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미국 전역을 뒤흔든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의 총격에 비무장 흑인 청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6월 12일(현지시간)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Rayshard Brooks, 27)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사건은 6월 12일 밤 패스트푸드 식당인 웬디스 매장 앞에서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웬디스의 드라이브 스루 통로를 한 차량이 막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차 안에는 브룩스가 잠들어 있었고, 경찰은 브룩스를 깨워 현장에서 음주 테스트를 했다.


경찰은 브룩스가 음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그를 체포하려 했다. 하지만, 브룩스는 저항하며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한 경관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지아수사국(GBI)의 빅 레이널즈 국장은 6월 13일(현지시간)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남성이 음주 측정 중 경찰의 테이저건을 빼앗아 달아나던 중 경찰을 향해 테이저건을 겨누었다고  밝혔다. 레이널즈 국장은 지난 6월 12일 밤 웬디스 레스토랑 밖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목격자들의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며 이 영상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널즈 국장은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총격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대중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고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차로에서 한 남성이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어 차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GBI는 밝혔다. GBI는 숨진 흑인 남성이 27살의 레이셔드 브룩스라고로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5월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경찰의 만행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점에 발생했다. 애틀랜타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었다.


브룩스가 총격을 당한 애틀랜타 식당 밖에는 6월 13일 약 150명의 시위대가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미 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애틀랜타 지부의 제럴드 그릭스는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을 뿐인 브룩스가 왜 총에 맞아 죽어야 했는지 알고 싶다. 경찰은 비살상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레이널즈는 그러나 GBI가 밤새 목격자들과 인터뷰하고 동영상을 검토한 결과 브룩스가 경찰관으로부터 테이저건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경찰을 향해 테이저건을 겨누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이에 브룩스를 향해 3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상원의원(민주)은 13일 트위터에 "드라이브 스루에서 잠이 들었다고 해서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적었다. 그는 "브룩스의 죽음은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브룩스는 애틀랜타 병원으로 후송된 후 사망했다. 경찰관 중 한 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AACP 조지아 주 지부는 성명을 내고 “애틀랜타 경찰국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6월 13일 애틀랜타 경찰국장이 결국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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