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폴란드, 오해로 체코 공화국 영토 침범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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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오해로 체코 공화국 영토 침범 인정

기사입력 2020.06.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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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nd 'invades' Czech Republic in 'misunderstanding'. Poland has admitted to briefly invading the Czech Republic last month in what the Polish Defence Ministry described as a "misunderstanding".


폴란드, 오해로 체코 공화국 영토 침범 인정


폴란드-체코 국경지대의 폴란드군 


폴란드 국방장관은 6월 13일(현지시간) 지난 5월 일부 병사가 오해 때문에 체코 공화국 국경을 넘어간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사건은 북동부 모라비아 땅에서 일어났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실레지아인데, 이곳의 일부가 오늘날 체코 공화국의 영토가 됐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국경을 경계하던 폴란드 부대 병력이 코비드-19 확산 우려 때문에 국경을 봉쇄하면서 체코 국경 안의 기도소에 며칠 동안 머물렀던 것이다. 엄연히 체코 땅인데 폴란드 병사들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기도소를 찾아오는 체코 여행객들을 검문했다. 기도소 수리를 위해 사진을 찍고 싶어 찾아온 공사 감독관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그는 현지 지역신문에 제보했고, 신문사 사진기자가 파견돼 현장을 확인하고 폴란드군의 체코 영토 점령 사실을 기사화했다.


사태 파악을 한 체코 당국이 즉시 바르샤바에 연락을 취했고, 폴란드 병력은 뒤늦게 잘못을 깨닫고 물러났다. 폴란드는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체코 외무장관은 아직 공식 해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폴란드-체코 국경은 작은 개울로 이뤄져 있는데 처음에 폴란드 병력은 폴란드 쪽에 있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국경을 넘어 체코 국경선 안쪽 30m 위치에 있는 기도소로 건너와 그곳에서 며칠을 지냈다. 공사 감독관은 지난 5월 28일 이곳을 찾았다가 돌아갔는데 주말에도 폴란드 병사들은 거기 그대로 머무르고 있었다.


마침 이 때 ‘지구의 친구들’이란 환경단체 회원들이 펠리모비란 마을에 모여 간단한 회합을 가진 뒤 기도소를 찾아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한 회원은 “다른 나라 군인 유니폼을 입은 병사가 기관총을 들고 나에게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끔찍한 경험이었다. 그들은 10m 안으로 접근하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 체코 경찰이 나타나 폴란드 군인들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폴란드 국방장관은 “국경에 만들어진 검문소는 오해의 산물이었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다. 곧바로 시정했고 사건은 해결됐다. 체코 쪽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사과라고 하기에는 진정성이 부족해 보였다. 


한편 폴란드는 6월 13일 체코 공화국, 독일, 슬로바키아로 통하는 국경을 석달 만에 재개방했다. 하지만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로 이어지는 국경은 여전히 엄격히 통제된다.


체코는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대부분의 유럽연합(EU) 회원국 시민을 상대로 6월 15일부터 해제한다. 체코 정부는 또 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시민의 입국도 허용한다. 체코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독일, 오스트리아 국경에서 통제를 해제했다. 


그러나 EU 소속인 벨기에, 포르투갈, 폴란드 실레지아 지역에 대해서는 코비드-19 감염 위험이 여전하다는 이유로 입국 금지 조치를 유지했다. 유럽 국가 중 코비드-19가 통제되지 않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스웨덴에 대해서도 입국 금지 조치를 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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