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도-중국 카슈미르 라다크 충돌, 최소 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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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 카슈미르 라다크 충돌, 최소 20명 사망

기사입력 2020.06.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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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China clash: Diplomats 'strongly protest' over border clashes. The Indian and Chinese foreign ministers have exchanged protests over clashes in a disputed Himalayan border area which led to the deaths of at least 20 Indian troops.


인도-중국 카슈미르 라다크 충돌, 최소 20명 사망


인도-중국 카슈미르 국경지대 


인도가 지난 6월 15일 히말라야 인도-중국 접경 지역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로 적어도 인도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인명 피해는 해당 국경지역에서 45년 만에 처음 발생한 것이다.


인도군은 화요일 오전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과 격렬한 충돌이 빚어져 자국 군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화요일 오후 추가로 부상 군인 17명이 숨졌다며 최소 20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정정했다. 중국군은 피해 상황을 함구했다. 하지만, 인도 언론의 미확인 보도에 따르면 최소 40명의 중국 군인이 사망했다고 한다. 


인도-중국 카슈미르 라다크 갈완 계곡 국경지대 위성사진 


중국군은 인도군이 국경을 넘었다며 책임을 떠넘긴 바 있다. 히말라야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두 나라의 갈등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둘 다 핵보유국이라는 점에서 전쟁으로 이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국제적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카슈미르 내 라다크 지역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두 나라의 오랜 영유권 다툼의 중심에 서왔다. 인도군은 화요일 오전 라다크 지역에서 일어난 충돌로 자국 대령 1명과 병사 2명 등 3명이 라다크 지역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후 총 17명의 군인이 추가로 사망해 총 사망자 수가 20명으로 늘었다고 추가 발표했다.


인도는 중국군이 국경을 넘어 자국 군대를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군이 15일 두 차례 국경을 넘어 도발"하여 심각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인도-중국 카슈미르 라다크 갈완 계곡 국경지대 지도 


두 나라는 모두 병사들이 총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라다크 국경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 40년 전이었다. 총격 없이 어떻게 이러한 참혹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돌과 막대기가 쓰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지 언론은 인도 군인들이 "두드려 맞아 죽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라다크는 인도 북부 카슈미르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중국과 인도는 이 지역의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을 확정 못 하고 대신 실질 통제선(LAC)을 설정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강, 호수, 눈길 등을 기준으로 통제선이 그어진 탓에 경계가 변하거나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던 것이다. 이 때문에 두 나라 군인들은 늘 긴장 상태를 유지했고 때때로 무력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다.


IBBC 남아시아 에디터 암바라산 에티라잔은 국경 지역에서 군인들이 서로 밀거나 돌을 던지는 등의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예로 지난 2017년에도 중국이 분쟁지역인 고원 쪽으로 국경 도로를 연장하려고 하면서 이 지역에서 충돌이 있었다. 중국은 인도가 군사 이동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도로를 건설한 것에 대해 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핵보유국은 이 3440km에 걸친 토지를 어설픈 경계선에 의지해 나누어 지배하며 지내왔다. 두 나라의 국경수비대는 서로 마주치는 일이 잦았고, 이는 충돌로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총알은 40년 동안 단 한 번도 발사되지 않았다. 이것이 몇 달간의 갈등 고조 끝에 지난 일요일 밤 일어난 충돌이 놀라웠던 이유다.


결과가 어찌 됐던 이번 사건은 인도 내 반중국 정서를 자극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크다. 또 이미 코비드-19 확산과 경제 위기 탓에 고생 중인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그의 정권의 외교 안보 정책에도 큰 도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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